강아지 심폐소생술 가이드입니다. 반려견을 오래 키우다보면 여러가지 질병에 걸리게 되고 최악의 경우 심정지를 겪게 됩니다. 심정지가 오면 골든타임인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해야합니다. 강아지 심폐소생술 방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강아지 심폐소생술 개요
강아지 심폐소생술은 사람의 심폐소생술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반응을 체크하고, 기도를 확보한 후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실시합니다. 기본적으로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번갈아가면서 실시하는 것 등도 동일합니다.
사람의 경우 미리 질병이나 증상을 주위에서 알고 있어 가족, 지인이 미리 심폐소생술을 배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사람의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해서는 학교나 기관 등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도 많고, 성인 남성의 경우 군대, 예비군, 민방위훈련 등에서 항상 배우는 내용이라 어느 정도 숙지를 한 사람들이 주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 심폐소생술은 막연하게 알고 있을뿐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 노령의 강아지인 경우 조금전까지도 전혀 증상이 없었지만 갑자기 심정지가 오는 경우가 있어 그나마 알고 있는 심폐소생술을 당황하여 실행하지 못합니다. 그럼 골든타임 4분을 놓치게 되고, 살 수 있는 강아지도 사망으로 이르게 됩니다.
아래에서는 반려견 보호자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하는 강아지 심폐소생술을 4단계에 걸쳐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자세히 안내합니다.
강아지 심폐소생술 가이드
1단계 : 반응체크하기
심정지를 겪는 강아지는 머리와 몸이 모두 바닥에 닿도록 옆으로 눕힙니다. 입과 코에 손을 대어서 숨을 쉬는지를 확인하고, 가슴 가까이 얼굴을 대어 들숨과 날숨으로 가슴이 오르고 내리는지를 직접 확인해야합니다. 뒷다리 안쪽에 손을 대면 사람의 손목으로 맥박을 체크하는 것처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단계 : 기도 확보하기
호흡을 느낄 수 없고, 가슴이 오르내리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면 우선 기도를 확인해야합니다. 어린 강아지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입에 넣으려는 경향이 있고, 노령 강아지들은 힘이 약해 작은 이물질이 기도를 막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입안의 침, 구토물이 있다면 우선 제거하고, 목구멍에 이물질이 보이는지를 확인하여 조심스럽게 제거하도록 합니다.
이때 이물질을 너무 강하게 제거를 하면 목, 기도 등에 상처가 생겨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침착하고 빠르게 제거하되, 조심스럽게 제거하도록 합니다. 또 혀가 말려있다면 혀 끝을 잡고 입밖으로 잡아 당기도록 합니다. 강아지의 혀는 생각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이때 충분히 당겨주도록 합니다.
3단계 : 인공호흡 하기
머리와 몸이 바닥에 닿도록 눕혀둔 상태에서 머리와 가슴이 일자형태를 유지하도록 하여 인공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일자형태를 유지한 상태로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것이 어렵다면 고개를 살짝만 틀어서 하도록 합니다.
입은 손으로 감싸서 막은 상태에서 코에 숨을 불어넣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이때 가슴이 실제로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털이나 상황에 따라 가슴이 실제로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면 주위에 다른 사람에게 확인을 요청하거나, 다른 손을 가볍게 대어 확인하도록 합니다.
코에 숨을 4회~5회 정도를 불어넣도록 합니다. 이때 너무 약하게 불어넣으면 효과가 없고, 너무 강하게 불어넣으면 소형견의 경우 폐포가 터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슴이 부풀어오르는 모습을 잘 살피면서 적당한 세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인공호흡을 할 때 한손으로는 입을 막고, 한손으로는 코 주위를 감싼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하면 생각한 것보다 더 강하게 불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4단계 : 흉부 압박하기
위의 단계들에서 머리와 몸이 모두 바닥에 닿도록 옆으로 눕히라고 했는데, 이때 왼쪽 가슴이 위로 오도록 해서 눕히는 것이 좋습니다. 소형견이라면 위치를 변경하는 것이 쉽지만 대형견이거나 혼자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반대로 눕히는 것 조차도 매우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왼쪽 가슴을 5~10cm 정도의 깊이를 눌러주면 되는데, 이때 1분당 약 100에서 120회 정도의 속도로 압박을 합니다. 속도를 가늠하기가 어려운데 1초에 1.5번 정도를 한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하면 됩니다. 또 이때 5~10cm정도의 깊이까지 눌러주는데는 상당한 힘이 소모가 되기 때문에, 두사람이 번갈아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흉부 압박을 30회 정도 실시하고, 인공호흡을 2~3회 정도 실시하는 것을 번갈아서 합니다. 이때 강아지가 스스로 호흡을 하는지 계속해서 확인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