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장례 전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안내합니다. 최근에는 강아지 장례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장례 서비스를 통해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지만 보호자가 미리 준비해두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후회가 남지 않도록 꼭 읽고 준비해주세요.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
강아지가 사망하게 되면 보호자는 정신적으로 매우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예상을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정작 이별의 순간이 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미리 충분한 준비를 해둔다고 하여도 분명히 후회가 남게 됩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해두면 도움이 되는 것들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강아지 장례식장 미리 파악해두기
강아지 장례식장의 경우 지자체에서 허가를 내주어야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강아지 장례식장이 집 근처에 생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도심지를 벗어난 곳에 있는 경우가 많고, 의외로 공단 근처에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차가 없다면 이동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장들은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픽업이 가능한 장례식장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상당히 달라졌다고 생각하지만, 불과 몇년전만 해도 강아지 장례식장은 단순한 돈벌이 사업수단에 불과했습니다. 장례식을 운영하는 사람도, 일을 하는 사람도 실제로 반려인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우리가 이런 내용을 100% 확인할 수 없지만, 장례식장 홈페이지 등에 방문해서 관련 글, 리뷰 등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파악은 가능합니다. 적어도 떠나는 그 순간이 돈벌이로 이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미리 장례식장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나 위치, 서비스, 장례식장 직원 등도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의 마음입니다. 예를들어 납골이나 봉안당을 이용하게 되면 장례식장을 주기적으로 찾아가야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장례식장을 이용하게 되면 장례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마음이 불편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반려견이 사망하기 전에 가보고 주위 풍경도 확인해보고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해두시길 바랍니다.
- 픽업이 가능한 장례식장을 확인해두기
- 보호자의 마음에 충분히 드는 장례식장을 정해두기
- 미리 장례식장에 방문해서 살펴보기
강아지 사망 시 보호자가 꼭 해야하는 것
강아지가 사망하게 되면 보통 3시간 정도가 지난 후 경직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생명이 죽으면 사후 경직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사후 경직과 함께 몸 안의 체액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때 슬프다는 이유로 마냥 울기만 하시면 나중에 정말 큰 후회를 합니다.
강아지 장례를 치르게 되면 관이나 요람속에 넣어서 진행을 하게 되는데, 사후 경직이 심하게 되면 편안한 모습으로 둘 수 없습니다. 물론 장례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굳어 있는 아이의 몸을 인위적으로 펴는 과정을 상상해보면 가슴이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침, 피, 소변, 대변 등이 털에 묻게 되면 이것도 알콜 등으로 처리를 해줍니다. 다만, 장례 중 털이 물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것도 보호자로써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 때문에 미리 조치를 취해주는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제 경우에는 먼저 가장 편하게 누워있던 자세로 눕혀주었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있는 걸 좋아했는데 생전의 그 모습으로 편한게 해주고, 새벽에 사망을 하여 다음날 오전에 장례식장에 갔는데 그때까지 밤새 옆에서 채액을 닦아 주었습니다. 가급적이면 최대한 깨끗하고 예쁜 모습으로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추가로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도록, 실내온도를 낮추고 이었습니다. 집에 있던 얼음팩을 깔고 그 위에 얇은 담요를 깐 다음 눕혀주었습니다. 참고로 6시간 쯤부터 통상적으로 부패가 시작된다고 하지만, 그때 나는 냄새는 악취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일반적인 체액의 냄새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 사후 경직이 일어나기 전에 평소에 가장 편안해하던 모습으로 눕혀주기
- 온도를 체대한 낮추고, 여름철이라면 얼음팩 등을 깔고 담요를 덮어 위에 눕혀주기
- 침, 피, 대소변을 계속해서 닦아 주기
평소에 좋아하던 물건, 사료, 간식 챙기기
강아지 장례 절차 중에 추모의 시간을 가지는데,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화장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만질 수 있고 마지막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남겨둘 수 있는 진짜 이별의 직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이 때 장례식 관계자들이 평소에 좋아했던 장난감이나 사료, 간식 등을 올려두라고 이야기합니다. 미리 이런 내용을 알고 준비를 해가면 좋은데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으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미리 이별을 준비하면서 편지를 적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 추모의 시간에 좋아하던 장난감, 사료, 간식 등을 올려두기 때문에 꼭 챙기도록 합니다.
- 편지를 적어주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가정에 아이가 있다면 아이 챙기기
가정에 자녀가 있다면 자녀를 챙기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강아지 장례식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행복하게 이별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자녀가 유아라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강아지와 보내기 때문에 그 충격은 오히려 어른보다 더 큰 경우도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독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죽음을 직면하는 것보다 보여주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제 경우에는 마지막까지도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하고 싶은데로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가가하는 것보다 훨씬 순수하기 때문에 죽은 강아지라고 해서 냄새가 나고 더럽다, 무섭다 하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밤새 같이 옆을 지켰었고, 아직 글을 쓰지 못해서 그림 편지를 그렸습니다.
장례시간은 대략 반나절 정도를 생각해야합니다. 단순히 화장만하고 끝을 내는 것이 아니라 메모리얼 스톤 등을 제작하게 된다면 거의 반나절의 시간이 지나야 끝이납니다. 이때 중고등학생쯤 되는 아이라면 허기를 참을 수 있지만, 유아나 어린이라면 밥을 먹여야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외지에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하려면 멀리 나가야하고, 그렇게 되면 장례 과정을 모두 볼 수 없기 때문에 간단한 빵, 김밥 등을 미리 사서 장례식장에 가시고 아이에게 먹이시기 바랍니다.
- 강아지 장례의 기본적인 목적은 행복한 이별과 아름다운 배웅이기 때문에, 자녀들이 있다면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도 꼭 신경쓰도록 합니다.
- 장례시간은 경우에 따라 반나절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간식꺼리를 꼭 준비하도록 합니다.